부모는 자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되,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인 행동에는 명확한 한계를 두고, 그 안에서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어야 합니다. 감정코칭은 5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.

▶ 1단계는‘감정 포착하기’입니다.

화를 낸다든지, 억울하다든지, 슬프다든지, 놀랐다든지, 무섭다든지, 아이들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.

▶ 2단계는‘좋은 기회로 여기기’입니다.

자녀가 강한 감정을 보일 때 자녀의 감정을 모른 척하거나 야단치지 않고 유대감을 쌓고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것입니다. 자녀들이 화를 내거나 슬퍼할 때 모른 체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감정코칭을 하려면 아이들의 감정적 상황을 좋은 기회로 여겨야 합니다. 감정코칭의 1단계와 2단계는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이고, 아직 어떤 행동을 하는 건 아닙니다.

▶ 3단계는‘감정을 경청하고 수용하기’입니다.

아이의 감정을 잘 들어주고, 수용하고, 공감도 하면서 아이와 심리적으로 연결을 하는 것입니다.

▶ 4단계는‘감정에 이름 붙이기’입니다.

자녀의 감정을 듣고 공감하다가 여러 가지 감정을 좀 더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. 여기까지 하고 나면 대개의 경우 아이 스스로 좀더 바람직한 행동이나 문제의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.

▶ 5단계‘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끌어주기’입니다.

스스로 좀 더 바람직한 행동을 생각할 수 있도록 코치해 주는 것입니다. 어른들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도록 도와주어야합니다.